한인은행 주가 급락…다우 381.99 P 폭락
한인은행 주가가 10일 폭락했다. 금융구제안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적 시각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. 한미은행 주가는 전일비 23센트, 11.39% 하락하며 1.79달러로 장을 마쳤고 나라은행은 1.03달러(20.93%) 폭락한 3.89달러에 마감됐다. 윌셔은행도 6.30달러에 마감, 73센트(10.38%) 밀렸고 중앙은행은 73센트(19.26%) 폭락하며 3.06달러로 주저앉았다. 중앙은행 거래량은 31만주로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의 3배가 넘어 눈길을 끌었다. 은행관계자들은 이같은 폭락장세에 대해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고, 나스닥시장의 은행지수가 7% 가까이나 폭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. 그러나 일부에서는 거래량이 많은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와 함께 일부 마진콜도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.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.30%(1.33달러) 하락한 5.56달러를, 중국계의 이스트웨스트는 14.22%(1.48달러)가 하락한 8.93달러를 기록하는 등 나스닥시장의 은행지수는 114.34포인트, 6.85%가 폭락한 1553.93을 나타냈다. 한편 다우지수는 이날 381.99포인트 하락한 7888.88로, 나스닥지수는 66.83포인트 급락한 1524.73으로 장을 마쳤다. S&P 500지수는 42.73포인트 떨어진 827.16을 기록했다. 유용훈 경제전문기자